이사를 많이 다녔던 어릴적 나중 알고 보니 초등학교 6년동안 모아놨던 일기를 잃어버렸다
그때는 그러려니 생각 했는데 철이 들어가면서 엄청난 짓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
잃어버린 시간...추억...기록...그리고 사진...
아련해지는 느낌은 때론 살아있다는 것을 보장한다
이제 또 다시 몇십년만에 그 일기를 써려 한다
살아있다는 것이 아닌...잃어버려서 라는 후회도 아닌
잊지 않기 위해서....
2012..9..5.. 경남 사천