매일 음주로 몸과 맘이 지쳐가는 늦가을..
어느덧 바람에 겨울냄새가 나서
모처럼 기운내 풍경을 찾았다
정신없이 찍다보니 산그림자가 다가와 있다
참 해가 짧아졌구나....
아차 싶어 서둘러 빌린 반사렌즈를 드리니
씨익 웃으시면서
오늘처럼 열심히 찍는거 첨 본다 하시단다
매일 반복되는 일상속에서 색다른 매력에 빠져 집중하는 일은
분명 즐거운 짓이다
이 아름다운 가을빛이 가면 눈속에서 자다 또다른 싹을 피우겠지
찬란한 봄빛에 쟤들은....
힘을 내자
옛날 첨 카메라를 샀을 때 자기전 깨안고 자던 그 설레임을 기억하며...
힘을 내자
올 겨울이 유난히 춥더라도...